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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Team/복지 Welfare

한 달에 한 번, 누구나 기획하고 즐기는 펀타임

엑스바엑스는 한 달에 한 번, 다 같이 노는 시간을 가집니다. 바로 ‘펀타임’입니다.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업무시간 내 두 세시간 정도를 할애하여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펀타임은 어떤 취지로 시작되었나요?

스타트업이라는 이유로 강요된 가족을 만들어서는 안 되지만, 구성원 간의 친근한 관계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얼굴을 많이 보고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좋은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친근함을 위해서는 함께 나눈 대화와 추억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위한 시간을 마련한 것이 펀타임입니다.
펀타임은 고정적인 주기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는 기분 좋을 때 즉흥적으로 모여 노는 것보다 꾸준한 펀타임을 통해 매달 추억을 쌓아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매달 꾸준하게 시행되어야 회사의 상황이 좋을 때든 아닐 때든 서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고정적인 일정을 정해두지 않으면 회사가 바쁘거나 예산이 부족할 때 그것을 핑계로 펀타임을 소홀히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항상 정해진 날짜나 시간이 있는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꼭 펀타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만 고정되어 있고, 날짜와 시간은 정해두지 않습니다. 펀타임 일시는 계획회의와 회고회의 때 다 같이 의논하여 정합니다. 주로 월요일과 금요일은 피하는 편입니다. 월요일은 아무래도 피곤하고, 금요일은 각자의 약속이 있을 수 있으니 배려하는 것입니다.

펀타임은 누가 주최하나요?

한 달에 한 번 정해지는 스프린트장이 주최합니다. 스프린트장을 줄여서 ‘스장’이라고 부르는데, 펀타임에 무엇을 할 지 기획하고 예산을 짜는 것은 스장의 몫입니다.
대표가 아닌 스장이 주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표는 핑계대기 쉽습니다. 놀지 말고 일에 집중하자, 회사 돈 부족하니 뒤로 미루자 등 여러가지 핑계가 많습니다. 그러나 권한이 스장에게 있으면 충분히 꾸준하게 시행될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자신이 스장이 되었을 때 무엇을 하면서 놀면 좋을 지 상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절대 펀타임을 취소하거나 다음 달로 미루지 않습니다.

펀타임에는 어떤 것을 하나요?

대화를 많이 나누기 위한 펀타임, 그리고 추억을 쌓기 위한 펀타임으로 나뉩니다.
대화를 위한 펀타임의 경우 주로 회식을 합니다. 인원이 너무 많으면 대화하는 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4-8명씩 묶어서 여러 조를 만들고, 조별로 회식기도 합니다. 펀타임 회식과는 별도로 회식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원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자율적으로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펀타임 이외의 회식에 예산이 지원되지는 않습니다.
추억을 위한 펀타임의 경우 다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볼링 등 몸을 움직이면서 할 수 있는 스포츠 액티비티 활동을 하거나, 주류 박람회나 영화관람 등의 문화활동을 합니다. 엑스바엑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마이비어’를 운영했던 때부터 매년 4-5월 개최되는 주류 박람회에 항상 참여합니다. 바이어 데이에 참여하기 때문에 사람이 적고 무료로 입장합니다. 맥주나 사케, 전통주, 와인 등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습니다. 박람회에서 열심히 술을 마시고 난 후 함께 해장하고 헤어집니다.

준우님은 펀타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요?